
2번카드 - 여사제
비밀, 미지, 신비
알베리히는 도칼파의 배반의 희생자인
어머니의 시체를 발견했다.
고통에 가득 한 당신. 괴로움이란 단어 속에서 어쩔줄 몰라하며 눈물만 흘리고 있지 않는가요? 나도 모르게 여러 가지의 일들이 벌어지는 세계 안에서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고 느끼진 않는가요?
자신에 대한 책망이나 허무함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는 고요한 분위기의 명상이 좋겠군요. 아무것도 생각지 않고 그저 멍하니 눈을 감고 마음 안을 바라보면서 차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허둥지둥 움직여가다 보면 결국 남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신이 어떠한것도 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한 후의 자괴감과 비참함만 남을 뿐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들을 깨닫기 위해 자신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될 수도 있는 길을 걷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 부분들을 꼭 알아야만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 부분들을 알게되었을 때, 당신은 무조건 행복할 수는 없어요. 행복과 불행은 늘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답니다. 언제 누가 찾아올지 모르는 그 둘을 우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답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 스스로를 보듬어주는 것입니다. 슬퍼하고 눈물 흘리는 자신을 인정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알 수 없는 것이 있고 그것을 꼭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그저 궁금한 비밀로 남겨두는 것이라고, 자신을 인정해야합니다.
광활한 세계 속에 있는 하찮은 한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은 그 사람만의 세계가 있는 세계 속의 유일한 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여사제 카드를 읽었습니다. 이 카드... 생각보다 굉장히 난해합니다. 다른 여사제 카드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하고 있으니까요. 카드의 기본 해석 또한 다른 웨이트 카드들과는 다른 의미가 담겨있어서 고생했습니다.
아침에 읽어서 그런건지, 아직 머리가 잘 깨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직까지 갈 길이 멀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드 자체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역시 '슬픔' 과 '묘함' 이네요.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요.
타로를 해석하는 데에 있어서 느끼는 것이, 누군가의 질문이나 대상이 정해져 있는 해석이 아니면 그 또한 흐릿하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카드의 해석 그대로를 바탕으로 거기서 더 나아가야 하는데, 항상 다른 사람에게 하는 타로 리딩을 할 때는 그 지점이 명확히 보이고 그 안에서 무언가 끌어내게 되는데, 이 타로리딩을 하면서 굉장히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튼, 여사제 카드는 다른 카드들의 고위 여사제와는 다르게 밝음과 어둠이 뚜렷히 나타나네요. ^^ 여러분도 카드를 보면서 한 번 읽어보세요. 어떤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읽히는 의미는 무엇인지. 타로는 그렇게 하나하나 읽어가며 성장한답니다.
다음은 3번 The Emperor 황제 카드네요. 황제는 참 단단함을 기본으로 읽을 수 있는데, 과연 다음 카드는 어떨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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